내 안의 것을 상대에게 뒤집어씌우는 방어, 투사의 해부

바람을 피우는 사람일수록 상대를 의심한다. 정직하지 못한 사람일수록 남이 자신을 속인다고 확신한다. 이 기묘한 역전은 우연이 아니다. 자기 안에서 받아들이기 힘든 충동을 통째로 상대에게 옮겨 붙이는 심리 작용이 있기 때문이다. 정신분석은 이것을 투사라 부른다. 자기 내면을 직시하는 고통을 피하는 가장 오래된 방어가 바로 이것이다. 나는 그를 미워한다가 그가 나를 미워한다로 투사는 지그문트 프로이트가 정리한 핵심 … 더 읽기